사람이 건물에 들어와 살고 4계절이 지나면 준공 때에는 발견하지 못 했던 수많은 하자들이 발생합니다. 아우룸빌에 최초로 입주민이 들어오신 게 작년 9월말이었고 이제 1년이 지났습니다.
하여 1년차 보수공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추후 2차 공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 냉장고 교체
AAA호에서 냉장고가 차가워지지 않는다고 하여 제조사 AS를 불렀습니다. 냉매가 모두 유출되어 모터가 작동해도 냉각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리는 어렵고 보상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냉장고를 주문하면 이틀이면 오는데 보상은 며칠이 걸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보상을 기다리자니 입주민이 불편하실 거 같아 바로 새 제품을 주문하여 설치하고 보상금은 들어와야 들어오나보다 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클라쎄 124리터 냉장고입니다. 우측이 새 모델인데 더 이상 민트색이 나오지 않는 거 같습니다.
2) 화장실 바닥 공사
BBB호에서 누수가 확인되어 바닥 방수공사를 재시공하고 유가를 교체하였습니다.
공사 기간 동안 화장실 사용이 불가하여 입주민께 신라스테이 서초점에 숙소를 마련해 드리고 지내시도록 하였습니다.
3) 강화유리문 보수
CCC호 화장실 강화유리문의 경첩이 붙어있는 부위에서 타일 이탈이 발생하여 타일을 교체하고 경첩을 더욱 단단하게 고정하였습니다. 예상 외로 난공사여서 제 가슴을 서늘하게 하였습니다.
4) 누수검사 및 타일 보수
DDD호에서 누수가 의심되어 의심부위를 뜯고 검사하였습니다. 다행히 누수가 아니어서 원상복구하였습니다.
창문 위쪽 타일이 떨어질 거 같아 세라픽스로 다시 고정하고 메지를 넣었습니다.
이 방의 입주자께선 이날 밤근무를 하시고 아침에 퇴근을 하여 주무셔야 했는데 보수일정이 잡혀 낮 동안 주무시라고 토요코인 강남점에 방을 잡아드렸습니다.
하자가 발생하면 보수비용으로 적지 않은 지출이 발생하지만 비용보다도 제발 보수가 잘 되어서 동일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정말 절박하게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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