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 계약이 만료되어 입주민이 나가신 다음엔 청소가 시작됩니다.
풀옵션 방이다 보니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필터 등 가전제품 내부도 청소해야 되고 수납장 경첩이나 푸쉬 버튼 등 소모품에 문제가 있다 싶으면 교체합니다. 그리고 변기, 샤워 배수구, 세면대 배관에 약품을 부어 머리카락 등 이물질이 끼어 배수가 잘 안 되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이번 방 같은 경우 청소를 하다 벽에 마감된 타일 일부분에 접착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것이 발견되어 해당 부분을 뜯고 재시공하였습니다. 만에 하나 입주민이 주무실 때 타일이 떨어지면 얼굴로 떨어지는 위치라서 경과를 지켜보고 말 것도 없었습니다.
들썩거리던 타일이 짱짱하게 붙었습니다.
이동 수요가 많은 시즌에는 전에 사시던 분이 나가시면 바로 들어오기를 원하는 경우도 왕왕 발생하는데 저희는 청소와 혹시 발생할지 모를 하자보수 때문에 최소 계약 후 일주일 후에 입주하시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물론 청소 때 하자가 발견되지 않으면 바로 입주도 가능합니다.
청소를 하면서 이런 방의 하자가 주로 발견되기 때문에 업체에 맡기지 않고 힘들더라도 청소는 직접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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