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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주인장

독립출판물 구입

최종 수정일: 2020년 12월 3일

최근 입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에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잡지를 구독할까 생각했죠. 그러다가 잡지 한 권을 정기구독하느니 수십 권의 잡지를 볼 수 있는 온라인 도서 구독 서비스를 가입하고 입주민 라운지 PC에서 볼 수 있도록 해드렸습니다.

FHD 해상도의 가로 모니터에서 PDF 잡지를 보니 화면을 확대하지 않고서는 글을 읽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화면이 25인치 이상은 되거나 해상도가 QHD급이 되어야 PDF 잡지를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거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생각해 낸 것이 모니터 하나를 세로로 세우고 뷰어에서 1페이지씩 보기를 하니 23인치의 FHD 모니터에서도 편하게 PDF 잡지의 글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라운지에 실물 서적을 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물책은 입주민이 각자 방에 갖고가서 읽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는 왠지 구매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니더라도 다른 분들이 많이 사서 출판업계에 도움을 드릴테니까요.


저희 입주민 중에는 본인이 그린 만화를 독립출판하여 책으로 낸 분이 계십니다. 그분으로 인하여 독립출판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우룸빌에서는 독립서적을 입주민이 접하도록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독립서적들을 보니 에세이나 시가 많았으나 책소개의 설명을 보니 이제 저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그분들 감성에 공감이 가지 않아 선택이 망설여 졌습니다.


그래서 읽기에 부담이 적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잡지에 눈이 갔습니다. 그리하여 최초로 아우룸빌에 들어올 독립서적은 잡지가 되었습니다. 매달 5권 내외의 독립출판물을 구매하여 입주민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독립창작자들을 위해 그분들이 창작한 책, 그림, 굿즈 등을 입주민 라운지에서 무료로 전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언제 진정이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평온의 시대가 도래하면 입주민 라운지에서 독립작가분들의 북 콘서트도 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독립창작물들이 보다 조명 받을 수 있도록 저변이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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