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코리빙하우스들처럼 아우룸빌에도 입주민의 사랑방! 라운지가 있습니다. 이곳은 처음엔 황량하기 그지 없는 곳이었지만 틈틈히, 여유 돈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꾸며나가고 있습니다.
공간이 무미건조한 감이 있어 식물을 배치했고요. 화분도 추후 몇 개 더 들여놔야 겠습니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도 걸었습니다.
걸다보니 그림이 모자라서 더 주문해야 겠네요. 직구라서 배송기간이 좀 걸립니다.
아우룸빌은 라운지부터 윗층까지 뻥 뚫렸는데요.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제일 밑에는 유리로 덮여 있습니다. 건물이 전부 뚫려있으면 개방감은 좋지만 소음과 연기가 금방 건물 전체로 퍼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라운지에서 음악을 틀면 위로 갈 수록 소리가 울리면서 증폭되어 음악도 마음대로 틀지를 못 했습니다.
각 층 복도엔 앙리 마티스의 그림이 있습니다. 그림에 조예가 있어 거는 건 아니고요. 그냥 휑한 곳에는 그림이나 화분을 놓으면 공간이 채워지더라구요. 화분은 관리를 해줘야 하니 걸고 나면 관리가 필요 없는 그림이나 사진을 애용합니다.
코로나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라운지가 활성화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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